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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5월 26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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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매년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다음 달 4일 치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모의평가는 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제의 유형과 난이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모의평가의 문제 유형을 꼼꼼히 정리해 두면 실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두 영역 모두 문제 속에 답에 대한 단서가 있어 예전 모의고사를 활용해 문제를 정확히 읽고 푸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제시된 자료나 도표, 그래프 등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 사회탐구
암기바탕 개념이해… 구체 사례와 연관 훈련을
고난도 문제 대비·최신문제풀이 반드시 체크
○ ‘암기+개념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사회탐구 영역은 개념 적용을 통해 답을 찾는 문제가 주를 이루지만 정치, 법과 사회 등 특정 과목은 단순 암기가 필요한 문제도 많이 출제되므로 암기를 바탕으로 한 개념 이해가 중요하다. 실생활과 관련이 큰 사회탐구 영역은 교과서에서 익힌 개념들을 구체적인 사례와 연관시키는 연습을 자주 해야 한다. 평소 시사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물론 자신이 학습한 개념이 어떠한 형식으로 시사문제에 적용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고난이도 문제 4, 5개에서 변별력이 결정되므로 이에 대비한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대개 고난이도 문제는 과목 간 특수성뿐만 아니라 단원별 통합문제, 복잡한 자료 분석문제, 시사문제를 통해 출제된다. 또 수능 경향에 따라 창의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만큼 다양한 자료와 참신한 문항의 최신 문제 풀이를 꼭 참고하자.
○ 예제
[2008학년도 수능 근현대사]
10.(가)∼(마) 신문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② (나)는 영문판을 발행하기도 하였다.
③ (다)는 국채 보상 운동을 지원하였다.
④ (라)는 신문지법에 의해 탄압을 받았다.
⑤ (마)는 천도교의 기관지로 창간되었다.
[해설]
시기를 통해 (가)는 1883년에 만들어진 최초의 신문인 한성순보, (나)는 독립신문, (다)는 대한매일신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확실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이종일이 만든 신문이 제국신문이라는 것을 알기 위한 기본적인 암기가 필요했다. 보기 ⑤번이 만세보라는 신문이라는 것 역시 암기를 통해 파악이 가능하다. 이처럼 사회탐구영역의 개념 공부는 이해를 기반으로 하여 중요한 사건이나 개념을 필수적으로 암기하는 학습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완성된다.
정답은 ⑤
○ 오답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자
사회탐구영역에서는 매년 새로운 유형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유형 정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학력평가에 출제된 유형은 그해 수능에 나올 확률이 높으므로 틀린 문제는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교과서를 통해 틀린 문제와 관련된 내용을 먼저 정리하고 참고서를 통해 심화 학습을 한다. 답과 직접 관련이 없는 보기도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관련된 교과 내용을 폭넓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자료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결론 도출 문제는 추론 과정의 이해에 중점을 두고 정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과목별 정리 이렇게 공부하라
역사 과목군의 경우 과목별 수능 난이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단순 암기로만 개념 정리를 하면 시험에서 낭패를 보기 쉽다. 시대 흐름과 이해를 통해 세세한 내용까지 저절로 암기 되도록 공부해야 한다.
일반사회 과목군 중 사회문화는 도표나 그래프를 이용한 문제가 해마다 늘고 있어 새로운 문제유형에 대비해야 한다.
황현필 스카이에듀 사회탐구 대표강사
■ 과학탐구
가장 많이 본 1권으로 나만의 참고서 준비
4년간 수능-모의평가 문제 반드시 풀어보자
○ 개념정리를 위한 자신만의 참고서를 만들어라
과학탐구영역 시험 대비를 위해서는 개념정리를 위한 ‘자신만의 참고서’가 필요하다. 여러 권의 문제집을 두루두루 공부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장 많이 본 책 한 권을 골라 정리해 두는 게 더 효과적이다. 핵심적인 내용엔 색깔이 다른 펜으로 밑줄도 긋고, 형광펜으로 표시도 하고, 색깔 있는 별지를 붙여 자신만의 참고서를 만들어야 한다.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 전날까지도 완벽한 개념정리를 하지 못하는 이유도 이런 참고서를 만들어두지 않기 때문이다.
○ 기출 문제의 오답노트를 준비하라
수능 탐구 영역은 2005년을 기준으로 큰 변화가 있었다. 지난 4년 동안의 수능과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들은 반드시 풀어보고 오답노트를 만든 뒤 수능시험에 임해야 한다.
오답노트를 만들 땐 영역별로 나누어 구분하는 게 좋다. 물리Ⅰ의 경우 최소한 역학, 전자기, 파동 정도는 구분해야 한다. 세분화할수록 효과는 배가 되므로 단원별로 구분하는 것이 좋다.
물리Ⅰ의 출제 유형은 모두 42개의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물리Ⅰ의 1단원 ‘운동의 기술’에서는 ①속도와 가속도, ②등속도 운동, ③등가속도 운동, ④시간기록계의 분석 등 모두 4개의 유형이 있고, 전체 13단원 총 42개의 유형 중 20개의 유형이 반복적으로 수능에 출제된다.
○ 2009학년도 과학탐구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자
모의평가를 본 후에는 문제해설 강의와 각종 미디어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을 참고해 수능 출제경향을 파악해야 한다. 물리Ⅰ의 예를 들면 과거에는 운동 그래프가 주어지고 그래프를 분석하여 물체의 운동을 설명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물체의 운동을 자세히 제시하고 이를 그래프로 그릴 수 있어야만 보기의 옳고 그름을 판가름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6월이나 9월에 실시된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출제된 문제는 형태만 바꾸어 수능에 그대로 출제될 수 있다.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몇 등급을 받았느냐를 가지고 속상해하기보다는 올해는 어떤 유형의 문제가 어떻게 응용되어 나올 것인가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것이 모의고사를 치르는 가장 큰 목적이 되어야 한다.
○ 선택과목 선택 시 유의사항
강화연 스카이에듀 과학탐구 대표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