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서울 급행버스 노선 늘어날듯

  • 입력 2008년 5월 14일 05시 48분


서울 광화문-강남, 경기 광명 운행 9개 노선 신설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서울, 경기를 오가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 영종지구 등 경제자유구역의 인구가 매년 급증함에 따라 광역급행버스 9개 노선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역급행버스는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서울 도심 구간을 오가며 일부 지점에만 정차한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3곳과 서울 광화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고속철도(KTX)를 탈 수 있는 광명역을 운행하는 노선을 각각 3개씩 도입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의 경우 광화문, 강남역을 오가는 버스는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된다. 광명역을 운행하는 버스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거친다.

영종지구에서 광화문, 강남역을 오가는 버스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경유한다. 광명역 운행 버스는 공항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한다.

그러나 서울시와 경기도는 교통정체 등을 이유로 광역급행버스 신설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출퇴근 시간 이외에는 승객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버스업체의 참여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광역급행버스를 신설해도 교통정체가 빚어지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 계획
버스 노선운행 경로소요 시간
송도↔광화문능해로∼인하대병원∼도화나들목∼양화대교∼마포대교41분
송도↔강남역송도로∼청학사거리∼문학나들목∼안현분기점∼학의분기점∼과천·의왕고속도로∼선남로∼양재나들목∼반포나들목50분
송도↔광명역송도로∼청학사거리∼문학나들목∼일직분기점∼광명나들목30분
청라↔광화문경명로∼계양나들목∼서운분기점∼양화대교∼마포대교31분
청라↔강남역송도로∼청학사거리∼문학나들목∼안현분기점∼학의분기점∼과천·의왕고속도로∼선남로∼양재나들목∼반포나들목50분
청라↔광명역경명로∼계양나들목∼안현분기점∼일직분기점∼광명역나들목30분
영종↔광화문신불나들목∼북로분기점∼양화대교∼마포대교45분
영종↔강남역신불나들목∼88분기점∼여의하류나들목∼성수대교분기점50분
영종↔광명역신불나들목∼노오지분기점∼안현분기점∼일직분기점∼광명역나들목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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