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세계 두뇌들,부산에 모인다

  • 입력 2008년 5월 6일 07시 05분


독일-영국 유명 기업연구소 등 6곳 들어서

市“스웨덴 등 올해 3∼4곳 추가 유치 협의중”

부산에 해외 유명 연구소들이 몰려오고 있다.

5일 부산시와 부산지역 대학에 따르면 각 대학과 부산시 산하기관에 6개의 연구소가 설립됐거나 추진 중이며 올해 안에 3, 4개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가상현실과 컴퓨터그래픽 분야의 세계적 연구소인 독일 INI 그래픽스넷과 동서대는 지난달 동서대 뉴밀레니엄관에 ‘앰비언트 인텔리전스 연구소(IAI)’를 열었다. 차세대 유비쿼터스의 핵심 기술과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콘텐츠를 개발한다.

동서대는 IAI의 연구 공간을 제공하고 부산시는 행정 지원, INI 그래픽스넷은 연구 인력을 지원한다.

부산대는 MP3를 개발한 독일의 연구기관 ‘프라운호퍼 IDMT 국제공동연구센터’와 항공기 및 선박엔진 등 동력시스템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영국 롤스로이스사의 대학연구센터(UTC)를 올해 유치했다.

이 대학에는 영국 로이드재단이 지원하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 혁신 구조 설계 연구소’와 독일 프라운호퍼 아이팜 연수소가 들어서 있다.

해운대 센텀시티 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도 지난해부터 조선 해양구조물 설계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영국 아비바(AVEVA)의 연구개발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부산시도 최근 화학생명공학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인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FAU)’와 양해각서를 맺고 부산 테크노파크에 이 대학 생명과학연구소와 대학원 과정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또 올해 노르웨이 해양부문 연구소와 스웨덴 의학생명공학연구소의 유치를 위해 해당 연구소와 협의하고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