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춘성 신임 충북경찰청장 “원칙에 충실한 경찰상 수립”

  • 입력 2008년 3월 11일 06시 49분


“법질서 확립으로 지역사회 안정과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

이춘성(56·사진) 신임 충북지방경찰청장은 10일 “우리 사회에 ‘법질서 경시 풍조’가 만연해 선량한 도민들이 불편과 피해를 겪는 경우가 있다”며 “범도민 차원의 질서회복 운동으로 지역 사회의 안정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충북은 세종시 건설과 오창과학단지, 오송생명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가 늘면서 치안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새로운 치안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주민들의 안전 욕구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관의 업무수행은 국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정부 전체의 신뢰와도 직결된다”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찰상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식을 1분여 만에 끝내고 관행적으로 이어 오던 간부 인사도 생략했다. 또 간부직원들에게 건의 및 애로사항과 총경 승진 후보자를 두 명씩 적어 내라는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남 함양 출신인 이 청장은 1979년 간부후보 27기로 경찰에 발을 들여놓은 뒤 부산 금정경찰서장, 경남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 보안부장, 울산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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