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남을 인정하고 배워야 국제사회서 성공”

  • 입력 2008년 3월 6일 06시 58분


두바이 ‘버즈알아랍’ 수석주방장 권영민 씨 초빙교수로 강연

“저도 더 높이 날아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대구가톨릭대 호텔경영학과 1학년 우동국(19) 씨는 5일 “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세계 무대가 나의 현실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 최고의 호텔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버즈알아랍’ 수석총괄주방장인 권영민(38·사진) 씨가 4일 이 대학에서 한 강연이 캠퍼스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권 주방장을 이달부터 호텔관광대학 초빙교수로 임용했다.

‘대학생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이날 학생 500여 명과 처음 만난 권 교수는 넓은 세상으로 눈을 돌리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실력을 쌓도록 주문했다.

그는 “한국인 중에는 실력 있는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가하는 이가 적지 않다”며 “자기 발전을 위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노력이 국제사회에서 통하는 매너”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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