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청 25년만에 새단장

  • 입력 2008년 2월 28일 06시 43분


경남도청이 새 사무공간을 마련한다. 본관 개축과 별관 신축이 포함된다. 부산 서구 부민동에서 경남 창원시 사림동의 현재 자리로 옮긴 지 25년 만이다.

1983년 7월 입주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에 연면적 2만여 m²의 현 청사는 낡고 비좁아 직원들의 불편이 컸다.

경남도 관계자는 “566억 원을 들여 본관 뒤 도민홀을 완전 철거한 뒤 사무공간을 포함한 별관을 신축하고, 본관은 전면 리모델링하기로 했다”며 “8월 착공해 2011년 하반기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별관은 도민홀 자리에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에 연면적 3만2000m²로 지어지며 3600m²의 사무공간, 700석 규모의 대강당과 500석 규모의 식당 및 복지시설, 다목적 대피시설, 500여 대의 차를 세울 수 있는 지하주차장이 마련된다. 별관은 본관과 다리로 연결되는 정사각형으로 설계됐다.

본관 리모델링은 2년에 걸쳐 별관을 먼저 지은 뒤 직원들이 옮겨 근무하도록 하고 1년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이 맡았다.

경남도 한동환 회계과장은 “새 청사에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직원과 민원인이 편안하게 일을 볼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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