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도청 이전 설명회 31일까지

  • 입력 2008년 1월 29일 06시 41분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에 대한 주민설명회 및 토론회가 28일부터 시작됐다.

경북도청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이규방·한국토지공사 상임고문)는 이날 오후 영주시민회관에서 북부권(안동, 영주, 영양, 예천, 봉화) 주민을 대상으로 도청 후보지의 기본 구상 등에 관한 설명회를 열었다.

29일은 서부권(구미, 김천, 상주, 고령, 성주 등)을 대상으로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30일은 중부권(군위, 의성, 청송, 칠곡 등)을 대상으로 청송 진보문화체육센터에서, 31일은 동남부권(포항, 경주, 영천, 경산, 청도 등)을 대상으로 경주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각각 설명회를 개최한다.

추진위에 따르면 도청이 이전하는 곳에는 2013년 상반기까지 15km² 크기에 인구는 15만 명가량의 신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진위는 다음 달 하순경 도청 소재 도시의 기본 구상안을 확정한 뒤 후보지 공모, 평가기준 마련, 실사단 현지 평가 등을 거쳐 6월 초순에 이전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추진위는 이명박 정부가 전국을 광역경제권으로 묶는 방침과 관련해 이는 도청 이전 절차와 연결할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16개 광역시도의 행정구역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새 정부의 경제권 구상과 도청 이전은 직접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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