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김재정 씨 주중 참고인 소환

  • 입력 2008년 1월 28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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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특검 “방문조사도 검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이번 주 중 ㈜다스의 대주주인 이 당선인의 맏형 상은 씨와 처남 김재정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들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영배 이병모 씨와 다스의 대표 김성우 씨에게도 출석을 요구했다.

특검팀은 이들을 불러 다스의 설립 및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 거래 과정에 이 당선인이 관여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참고인 신분인 이들이 소환에 응할지는 확실치 않다.

특검팀은 25일 이병모 씨를 불렀지만 이 씨는 “보완할 자료가 있다”며 출석하지 않았다. 이상은 씨도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특검 관계자는 “소환조사가 원칙이지만 출석이 힘들다면 방문 조사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말 검찰 수사 결과 발표 후 불거진 이 당선인의 2000년 광운대 강연 동영상과 관련해서도 “수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검찰의 회유 협박 의혹을 밝히기 위해 김경준 씨의 조사 과정을 녹음한 MP3 파일을 검찰에 요청했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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