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작년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

  • 입력 2008년 1월 28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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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규제 영향 총 9만6933건… 전년보다 48.6% 줄어

지난해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세 부담 증가 등 부동산 규제정책의 영향으로 서울시내 아파트 거래량이 2006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건설교통부 발표 자료와 시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시내 아파트 거래량은 9만6933건으로 2006년의 18만8885건에 비해 48.6%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연립(1만4839건)과 단독주택(1만8295건) 거래량은 각각 36.2%와 34.1% 줄었다. 다세대주택의 거래량(6만4439건)은 18.7% 감소했다. 다세대주택은 재개발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비교적 감소 폭이 작은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상업·업무용과 공장용, 기타건물 등을 모두 포함한 서울시내 전체 부동산 거래량은 32만3526건으로 전년의 43만3981건에 비해 25.5% 감소했다.

주거용(20만1848건)과 공장용(3187건)은 전년보다 38.8%와 8.5%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규제의 영향이 적은 상업·업무용 부동산(7만438건) 거래는 오히려 26.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가 많았던 중구(29.7%)와 종로구(19.4%)의 부동산 거래량이 늘었다.

나머지 23개 자치구의 거래량은 전년에 비해 줄었다. 양천구(―52.5%) 성동구(―49.8%) 노원구(―44.9%) 광진구(―40.8%)의 하락 폭이 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2007년 서울시내 부동산 거래량 증감률(단위:건)
구분2006년2007년증감(%)
주거용32만961520만1848―38.8
상업·업무용5만55237만438+26.9
공장용34833187―8.5
기타19375062+161.3
나지4만34234만2991―1.0
43만398132만3526―25.5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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