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능력평가시험 9등급제로 치를것”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이주호 사회교육문화분과위 간사는 23일 2013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를 대체하는 영어능력평가시험을 등급제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간사는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토익이나 토플처럼 1, 2점을 더 받기 위해 시험을 계속 치는 폐단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등급은 1등급에서 9등급 형식으로 나뉘고 1등급을 받으면 더는 시험 볼 필요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간사는 이어 “학생들의 효과적인 영어 학습을 위해 국어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 대해 한 학년 정도를 영어로 수업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시험과 관련해 응시 횟수를 2, 3번으로 제한하거나 여러 번 치를 때는 감점도 고려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인수위가 아니라 교육부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영상 촬영 :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