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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9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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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화성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20분대에 달릴 대심도(大深度) 고속급행전철 건설을 추진한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18개 노선 659.3km 구간에서 광역 및 일반철도사업을 벌인다. 사업비는 지방비 국비 민자 등 모두 1조3803억 원.
▽고속급행전철=도가 구상 중인 노선은 화성 동탄2신도시∼서울 강남 삼성역 구간. 길이 38km, 중간 정차역 1개, 공사비 3조 원으로 예상한다.
대심도 고속급행전철은 지하 50m 깊이에 건설한다. 노선을 직선화하고 정차역을 줄여 시속 10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기존 전철의 표준속도가 시속 30km이다.
공사비가 적은 것도 장점. 기존 지하철이 10∼30m 깊이로 건설돼 km당 공사비가 1200억∼1300억 원이 들지만 대심도 전철은 km당 700억 원 이하로 낮아진다.
이한준 도 정책특별보좌관은 “대심도 전철은 토지 보상과 철거 비용을 절약해 공사비를 대폭 낮출 수 있다”며 “서울과 달리 정차역이 많이 필요치 않으므로 민간에 역세권 개발사업권을 주는 방식으로 추진하면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지하 79m) 러시아 모스크바(84m) 북한 평양(100∼150m)의 지하철이 대심도 전철의 대표적 사례.
이 특보는 “신도시가 들어서거나 정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과 연결하는 대심도 전철을 추가로 도입하겠다”며 “경기 북부와 남부, 서부 등 3곳 정도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철도사업 확충=광역철도 6개 노선 165.4km, 일반철도 4개 노선 214km 구간의 공사를 올해 진행한다.
또 광역철도 신분당선 연장(정자∼수원), 신안산선(청량리∼안산), 대곡∼소사, 별내선(암사∼별내) 등 4개 노선 91.9km 구간과 일반철도 소사∼원시, 여주∼문경, 포승∼평택, 홍촌∼용문 등 4개 노선 188km 구간에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 작업을 시작한다.
광역철도에서 경의선 용산∼문산(48.6km), 중앙선 청량리∼덕소(18km) 구간의 공사에는 각각 2458억 원, 375억 원을 투입한다.
일반철도에서는 중앙선 덕소∼원주(90.4km), 경춘선 금곡∼춘천(64.2km), 여주선 성남∼여주(53.8km), 경원선 신탄리∼철원(5.6km) 구간에서 공사를 진행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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