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국제도시 ‘친환경 교범’ 나왔다

  • 입력 2008년 1월 3일 0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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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업무단지 빌딩… 일광조명-자연통풍 시설 등 갖춰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서 친환경공법으로 건립되는 ‘U-라이프 콤플렉스’ 빌딩의 디자인(조감도)이 2일 공개됐다.

국제업무단지 개발을 맡고 있는 게일인터내셔널은 이날 “U-라이프 콤플렉스 빌딩이 국내 최초로 그린빌딩협의회(GBC)의 친환경 인증인 ‘리드 플래티넘’을 받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송도 국제업무단지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GBC에서 인증하는 그린빌딩 등급시스템인 ‘리드-NC 시범지구’로 선정됐다.

U-라이프 콤플렉스 빌딩은 지상 5층, 연건축면적 5100m² 규모로 2009년 7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이 건물에는 빗물처리 시스템과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자동차 충전소, 일광 조명 사무실, 자연 통풍 시설, 옥상 녹화, 폐수 재활용시스템, 옥상 풍력 터빈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시설이 대거 설치된다.

또 사무 공간의 90% 정도가 태양광을 직접 받을 수 있고 전기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태양광 집열판을 갖추게 된다.

이곳에는 게일인터내셔널 동북아시아 본사와 다국적기업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UTC)의 최첨단 친환경 기술과 시스템을 선보이는 전시공간이 입주하게 된다.

게일인터내셔널은 국제업무단지 내에 신축하는 22개 건물을 리드 인증에 필요한 공법으로 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4년까지 총 250억 달러가 투입해 송도 국제업무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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