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쥐 볼 일’ 많아질 쥐의 해

  • 입력 2007년 12월 26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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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은 이색 쥐 코너 확충

박물관선 쥐 그림-조각 전시

내년 무자년(戊子年)을 맞아 쥐를 소재로 한 이색 볼거리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는 내년 1월 1일부터 동물원에 ‘마우스 빌리지’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애완용으로 인기가 높은 기니피그, 하늘다람쥐 등 10여 종의 설치류를 볼 수 있다.

또 에버랜드 안에는 이솝우화 ‘시골 쥐와 서울 쥐’를 표현한 공간도 만들어진다. 각각 서울과 시골 분위기를 낸 공간에서 생활하는 쥐들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과천시 서울대공원도 1월 1일부터 ‘이색 쥐 특별전시회’를 열고 뉴트리아, 카피바라, 비버 등 다양한 설치류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내년 2월 25일까지 ‘십이지의 첫 자리 쥐’ 전시회를 열고 삼국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쥐와 관련된 그림, 조각 등을 전시한다. 잡귀를 쫓아 준다는 쥐 불화, 쥐 퇴치운동에 쓰인 포스터 등이 전시된다.

이 밖에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만화가 100여 명이 쥐를 소재로 한 연하엽서를 그려 전시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1월 27일까지 열린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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