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업부터 수출까지 ‘원스톱서비스’

  • 입력 2007년 12월 25일 0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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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원 기능 통합 ‘부산경제진흥원’ 내년 설치

내년부터 부산 기업들은 창업에서부터 수출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모든 정보와 업무를 한자리에서 얻고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의회가 최근 4개 기관에 흩어져 있는 부산지역의 기업지원 기능을 통합해 ‘부산경제진흥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늦어도 내년 3월 초 문을 열 예정인 부산경제진흥원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소상공인지원센터, 신발산업진흥센터, 부산발전연구원의 경제동향분석센터를 통합해 창업에서부터 자금 지원, 마케팅, 수출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지역 경제동향이나 현안 분석, 지역기업 육성자금 추천, 해외시장 개척 지원,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등도 진흥원이 펼칠 주요 사업이다.

진흥원은 중장기적으로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디자인센터, 부산신용보증재단의 기능도 흡수할 예정이다.

시는 27일 경제진흥원의 모태가 될 중소기업지원센터의 이사회를 개최해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며, 인력 재배치 작업도 조만간 착수하기로 했다.

경제진흥원은 1실(경영기획실) 2부(중소기업지원부, 서비스산업부) 3센터(원스톱지원센터, 소상공인지원센터, 신발산업진흥센터) 체제로 구성된다. 사옥은 시청이나 상공회의소 부근 등이 검토되고 있다.

진흥원의 핵심부서는 원스톱지원센터. 진흥원 전체 직원 100여 명 가운데 16명이 이 부서에 소속된다. 이곳에는 콜센터가 마련돼 1차 상담을 제공하고 전화로 처리하기 힘든 전문적인 내용은 전문가와의 직접 면담을 주선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경제진흥원 설립으로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부산 만들기에 탄력이 붙었다”며 “지역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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