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이기용 - 경남 권정호 - 제주 양성언씨 교육감 당선

  • 입력 2007년 12월 20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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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선과 함께 충북 경남 제주 울산에서는 교육감 선거가 치러졌다.

20일 0시 30분 현재 충북에서는 이기용(62) 후보가 개표율 91%에 60.44%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다.

82.9%가 개표된 경남에서는 권정호(65) 후보가 51.45%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제주에서는 양성언(65) 후보가 55.7% 개표에 62.18%를 득표해 역시 당선이 확정됐다.

울산에서는 0시 30분 현재 개표율 40.7%에서 김상만(65) 후보가 35.24%를 득표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에 선출된 교육감들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임기를 맞추기로 한 교육자치법에 따라 2010년 6월까지 2년 5개월 동안 임기를 수행한다.

한편 4개 시도의 교육감 선거를 계기로 교육감 후보자가 특정 정당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현행 기호 표기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 등 14명은 최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고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에서 현행 아라비아 숫자에서 ‘가’ ‘나’ ‘다’ 식으로 기호배정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행 지방교육자치법과 공직선거법은 교육감이나 교육의원 선거에서 교육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당이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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