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벡스코 올 관람객 200만명 돌파

  • 입력 2007년 12월 17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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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이미지를 ‘전시컨벤션도시’로 만드는 데 벡스코가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벡스코는 16일 발표한 ‘2007 결산보고’에서 올 한 해 동안 전시회 67건 등 총 522건(가동률 60%)의 행사를 열고 관람객 210만 명을 동원해 총매출액 185억여 원, 당기순이익 5억여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3년 흑자경영을 달성한 이래 국내외 전시컨벤션센터에서 보기 드물게 5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올해 부산은 국제협회연합(UIA) 기준으로 지난해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아시아 8위, 세계 41위를 기록했다.

올해 5월에 열린 부산국제기계대전에는 25개국 406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10월에 열린 제6차 한상(韓商)대회에도 역대 한상대회 중 가장 많은 3000여 명이 참가했다.

4월에는 벡스코가 관리하는 ‘누리마루 APEC하우스’의 방문객이 4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5월의 부산 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에는 15개국 131개사가 참가해 모두 400건, 225억 달러 규모의 상담을 했다.

세계물협회 총회(2012년), 국제라이온스 세계대회(〃)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큰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회의 37건을 유치하기도 했다.

벡스코는 전시컨벤션산업에 대한 국제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2012년까지 시설을 확충하기로 하고 회의장 건물 앞쪽에 40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회의시설과 인근 시네파크 터에 지상 2층, 연면적 1만9965m² 규모의 전문전시장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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