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고급양주 싸게 사세요”

  • 입력 2007년 11월 22일 0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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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들여오다 세관 당국에 압수된 고급 양주를 공개 매각합니다.”

인천본부세관은 27일 오후 2시 세관 공매실에서 양주를 공매하기로 했다.

공매 대상 물품은 해외 여행객들이 면세 허용 범위를 초과해 반입하려다 세관에 유치된 뒤 일정 기간이 지났는데도 찾아가지 않은 양주 660병이다.

주요 물품의 공매 예정가를 보면 발렌타인 17년산 8만8000원, 21년산 14만4000원, 30년산 65만2000원, 조니워커블루 18만9000원 등이다. 면세품보다는 비싸지만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양주보다 싸다.

주류수입면허증을 갖고 있는 사업자와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공매에 참가할 수 있다.

주류사업자는 입찰 수량에 제한이 없지만 일반인은 1인당 3병으로 제한된다.

공매 참가자는 27일 세관 2층 심사총괄과에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보증금으로 납부한 뒤 주민등록증과 도장, 입찰보증금 납부영수증을 갖고 공매에 참가하면 된다.

유찰될 경우 다음 달 18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매주 화요일마다 재공매에 부쳐진다.

인천본부세관 홈페이지(incheon.customs.go.kr)의 ‘공매소식방’ 참고. 032-452-3228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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