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황새방사지 쌀 생산

  • 입력 2007년 11월 20일 0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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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 복원작업을 진행 중인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소장 박시룡 교수)가 황새 야생방사지에서 ‘황새 쌀’을 생산했다.

황새복원센터는 6월 15일 수컷 황새 부활이와 암컷 새왕이 한 쌍을 방사한 청원군 미원면 화원리 6600m²의 인공서식지 안에 만든 200여 m²의 논에서 130kg의 쌀을 수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쌀은 황새 보호를 위해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쌀겨를 이용해 제초를 했으며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해충을 제거한 무농약 친환경 쌀이다.

이번에 생산된 쌀은 시중에 판매하지 않고 황새 복원사업을 후원해 준 사람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한편 시험 방사했던 황새 한 쌍은 겨울철 습지 결빙으로 먹이 섭취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최근 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 사육장으로 옮겼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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