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내년 예산 대전 7%-충남 10% 증가

  • 입력 2007년 11월 13일 07시 04분


코멘트
대전시와 충남도의 내년도 예산안이 각각 2조4021억 원과 3조9040억 원으로 편성됐다. 두 광역자치단체는 이 같은 예산안을 시도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다음 달 14일 확정된다.

▽대전시=올해 당초 예산(2조2385억 원)보다 7.3%(1636억 원)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조7044억 원으로 올해 1조5774억 원보다 8.1%, 특별회계는 6977억 원으로 올해 6611억 원보다 5.5% 증가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갑천 첨단과학문화관광벨트 조성(80억 원) △도서관 건립 등 문화시설 확충(28억 원) △문화재 보수 정비(41억 원) △수영장 건립(91억 원) 등 문화예술·체육 분야에 2853억 원이 투입된다.

또 주거환경개선사업(138억 원)과 경부고속철도변 정비(150억 원), 중앙데파트 취득 및 철거(121억 원) 등 도시주택 및 지역개발 분야에 3449억 원이 배정됐다.

이 밖에 중앙시장 주차타워 건립(19억 원), 대전국제학교 신축(80억 원), 노인보건의료센터 건립(30억 원) 등에도 예산이 배정됐다.

▽충남도=올해 당초 예산(3조5420억 원)보다 10.2% 늘어났다.

일반회계가 2조9253억 원으로 올해(2조5562억 원)보다 14.4%, 특별회계는 6347억 원으로 올해(6238억 원)보다 1.7% 늘었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고유가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농축산업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4152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2010년 열리는 대백제전과 세계 군 문화 축제, 2009년 열리는 안면도 꽃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 행사에 내년도 193억 원을 쓸 예정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