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내년 예산 12조3535억 원

  • 입력 2007년 11월 13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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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12일 총 12조3535억 원의 2008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경기도 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경기도의 예산은 일반회계 9조5570억 원, 특별회계 2조7965억 원으로 전체 예산은 추가경정예산을 제외한 올해 예산(11조3669억 원)보다 9866억 원(8.7%) 늘었다.

우선 경기도는 내년 부천 계수대로, 남양주시 신내∼퇴계원 등 광역도로 14곳과 김포시 초지대교∼인천, 포천 광릉숲 우회도로 등 국지도 21곳, 수원시 진안∼신리 등 국도대체 우회도로 등 광역도로망 구축사업에 8832억 원을 배정했다.

또 수원시 화성 종루복원사업(50억 원), 화성 만년제 복원정비사업(125억 원), 연천군 전곡리 선사박물관 건립(69억 원) 등 문화예술관광과 교육환경개선 등 문화교육 부문에 1조8510억 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오수처리시설 개선 5000개소와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 경안천 지천 살리기 사업 등 팔당호 수질개선 사업에 1595억 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원을 위해서는 친환경 농업지원 사업, 지방어항 건설, 마리나 시설 개발, 고품질 축산물 생산지원 등의 사업에 올해 예산보다 88억 원이 늘어난 2339억 원을 배정했다.

경기도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연천 가평 양평 여주군, 동두천시 등 5개 시군에 다른 시군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 훈련도로 정비(연천군), 다목적 캠프장 건설(가평, 양평군) 등 29개 사업에 예산을 특별 배정했다.

한석규 경기도 기획관리실장은 “경기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 교통체계 개선, 팔당 수질개선, 도로 및 하천 정비, 지역균형발전,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 개선 등에 역점을 두고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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