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자전거 전용도로 305km 놓는다

  • 입력 2007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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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한강-도심연결… 자전거 임대도

2010년까지 한강변과 한강 지천, 그리고 주요 생활권역에 총 305.2km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단계적으로 건설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민들은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쇼핑, 운동 등의 활동을 하기가 한결 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4일 이런 내용이 담긴 ‘자전거 전용 도로망 조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또 프랑스 파리에서 시행되고 있는 ‘벨리브(Velib·자유로운 자전거란 의미의 합성어)’와 같은 ‘공공임대 자전거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우선 내년까지 한강변의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를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자 산책로로 분리하기로 했다. 총 324억 원이 드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95.5km의 자전거 전용 도로망이 만들어진다.

이어 서울시는 총 12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8년까지 중랑천 안양천 탄천 등 3개 하천 주변에 54.4k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2009년까지 양재천 불광천 홍제천 등 3개 하천 주변에 33.2km의 전용도로를 각각 만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010년까지 잠실권 양천권 홍제-불광권 중계-상계권 강남권 도심권 등 6개 권역에 218억 원을 들여 122.1km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자전거를 이용해 강남북 지역을 넘나들 수 있도록 한강 둔치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한강 다리들을 연결하는 경사로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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