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25% 1년 동안 우울증 경험

  • 입력 2007년 10월 25일 16시 12분


코멘트
서울대생 4명 가운데 1명은 최근 1년간 우울증을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아 25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가 지난해 학생들을 상대로 정신건강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5.2%가 최근 1년 간 우울장애를 앓았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주요 우울장애를 앓았다는 학생이 6.4%였으며 가벼운 우울장애를 겪었다는 학생은 18.8%였다.

최근 1개월 동안 자해 또는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응답한 학생은 7.4%를 차지했으며 특히 주요 우울장애를 앓은 학생의 17.8%가 자살을 계획하거나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24세 학생들이 25세 이상 학생들에 비해 주요 우울장애를 경험할 확률이 5.3배 가량 높았으며 휴학을 한 적이 있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주요 우울장애에 걸릴 위험이 2.3배 높았다고 안 의원을 밝혔다.

안 의원은 "조사 결과는 우수한 인재들이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게 한다"며 "학업과 대학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및 부적응 등의 문제를 해결할 학생정신건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