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낙엽 즈려밟으며 가을정취 느끼세요

  • 입력 2007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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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가을을 이곳에서 만끽하세요.’

서울시는 19일부터 서울 시내 68곳을 ‘단풍과 낙엽의 거리’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11월 말까지 이번에 선정된 거리에서는 일정 기간 낙엽을 쓸지 않기로 했다. 시민들이 낙엽을 밟으며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선정된 종로구 삼청동길 동십자각∼삼청터널 구간은 은행나무가 많은 지역이다.

나무바닥 산책로를 갖춘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아차산생태공원에 이르는 워커힐길도 단풍과 낙엽의 거리로 지정됐다.

왕벚나무가 길을 덮어 터널을 이루는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은행나무가 줄지어 선 관악구 관악로 서울대 정문∼서울대입구역 구간, 느티나무 경관이 일품인 서초구 세곡지구 앞 헌릉로(염곡사거리∼헌인마을) 등도 단풍과 낙엽의 거리로 선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단풍은 15일경 북한산에서 시작돼 11월 10일 전후에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풍과 낙엽의 거리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촬영·편집 : 동아닷컴 이정수 객원기자


▲ 촬영·편집 : 동아닷컴 이정수 객원기자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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