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부터 서울 시내 68곳을 ‘단풍과 낙엽의 거리’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11월 말까지 이번에 선정된 거리에서는 일정 기간 낙엽을 쓸지 않기로 했다. 시민들이 낙엽을 밟으며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선정된 종로구 삼청동길 동십자각∼삼청터널 구간은 은행나무가 많은 지역이다.
나무바닥 산책로를 갖춘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아차산생태공원에 이르는 워커힐길도 단풍과 낙엽의 거리로 지정됐다.
왕벚나무가 길을 덮어 터널을 이루는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은행나무가 줄지어 선 관악구 관악로 서울대 정문∼서울대입구역 구간, 느티나무 경관이 일품인 서초구 세곡지구 앞 헌릉로(염곡사거리∼헌인마을) 등도 단풍과 낙엽의 거리로 선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단풍은 15일경 북한산에서 시작돼 11월 10일 전후에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풍과 낙엽의 거리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촬영·편집 : 동아닷컴 이정수 객원기자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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