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부천~고양 민자 복선전철 추진

  • 입력 2007년 10월 15일 03시 01분


경기 부천시에서 고양시를 잇는 총연장 20.2km의 복선 전철사업이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추진된다.

부천시는 경인전철 소사역∼부천 도심∼김포공항∼서울 지하철3호선 고양시 대곡역을 연결하는 전철사업에 대한 국회 예산심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고, 다음 달 말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내년엔 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구체적인 노선 확정을 위한 기본설계를 시작하며, 민간투자자를 모집해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복선전철의 전체 구간은 2016년경 개통되며 김포공항에서 고양시 사이 한강 구간에 지하 30∼40m의 하저터널이 건설될 예정이다.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인 원혜영(전 부천시장) 의원은 “복선전철이 건설 후 임대(BTL)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으로 결정돼 내년부터 기본설계 등 사업이 본격화된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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