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라산역 주변에 ‘통일의 숲’ 조성

  • 입력 2007년 10월 8일 03시 00분


경기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역 주변에 평화통일을 상징하는 ‘통일의 숲’이 조성된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12억 원을 들여 3만1404m² 규모의 통일의 숲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통일의 숲은 대한민국을 뜻하는 태극 모양의 화합동산(9917m²)과 통일을 의미하는 한반도 형태의 통일동산(9917m²),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모양의 평화동산(1만1570m²) 등 3곳으로 꾸며진다.

각 동산에는 구상나무 전나무 소나무 잣나무 은행나무 등 20여 종, 1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이 나무들은 올해 초 숲 조성 계획이 발표된 뒤 경기도민들이 기증한 것이다.

통일의 숲은 2008년 5월쯤 조성이 끝나며 경기도가 지난해 5월부터 도라산역 앞에 건설하고 있는 평화공원을 병풍처럼 둘러싸게 된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10일 오후 3시 통일의 숲을 만들 장소에서 김문수 경기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 예정이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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