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무공해 밴드’ “지역축제 무대 서면 우리도 스타”

  • 입력 2007년 10월 5일 0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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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모이면 스타예요.”

강원 평창군 공무원들로 구성된 직장밴드가 지역의 각종 축제에 참가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평창군청 공무원 8명(남성 6명, 여성 2명)으로 구성된 ‘무공해 밴드’가 그 주인공. 기타 3명, 베이스 1명, 드럼 1명, 키보드 1명과 가수 2명이다.

2004년 밴드음악에 관심이 있거나 악기 연주가 가능한 직원들이 모여 친목활동을 벌이다 봉사도 하고 실력도 인정받아 보자며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6년 월드컵 경기 당시에는 길거리 공연을 펼쳐 열기를 고조시켰고 올해는 진부면 산꽃약풀축제에서 록 공연을 벌이는 등 그동안 군내 크고 작은 10여 개 행사에 참여했다.

최근에도 6일부터 열리는 제30회 노성제와 제25회 군민의 날 기념공연, 이달 중 열리는 평창고교 백오제 축제 공연 계획이 잡혀 있어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팀 리더 전영민(41·군청 재무과) 씨는 “단원들이 군청과 면사무소 사업소 등에 떨어져 있어 함께 연습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주민들의 호응에 힘든 것도 잊고 있다”며 “작은 봉사지만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더욱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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