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뢰 정상곤前청장 노트-카드전표 분석

  • 입력 2007년 9월 14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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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압수수색… 1억 용처 추적

건설업자 김상진(42) 씨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정상곤(53)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지난달 10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기 직전까지 근무하던 서울 종로구 수송동 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실과 정 전 청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13일 밝혔다.

정 전 청장은 지난해 12월 납세관리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은 정 전 청장이 지난해 8월 26일 김 씨에게서 뇌물로 받은 1억 원 가운데 일부가 또 다른 사람에게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 전 청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정 전 청장이 사용하던 노트와 신용카드 전표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부산=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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