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씨 집-연구실 압수수색

서울 서부지검, ‘광주비엔날레 의혹’도 함께 수사

‘가짜 박사’ 신정아(35·여) 씨의 동국대 교수 임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5일 신 씨의 자택과 동국대 연구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부지검은 또 신 씨의 광주비엔날레 감독 선정 의혹에 대한 수사도 함께 하기로 하고 광주지검으로부터 수사 자료를 넘겨받는 한편 검사 4명과 수사관 6명으로 수사팀을 확대했다.

검찰은 “4일 신 씨의 자택과 교수 연구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각종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며 “은행 계좌 추적은 물론 e메일과 전화 통화 기록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장윤 스님을 먼저 불러 조사한 뒤 압수수색을 하려 했으나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수사 방향을 바꾸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