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입 미국産 쇠고기 뼛조각 175건 발견

  • 입력 2007년 8월 17일 03시 11분


올해 수입된 미국산(産) 쇠고기에서 많든 적든 뼛조각이 발견된 사례가 모두 17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올해 국내에 들어온 미국산 쇠고기 전체 693건(1만1000t) 가운데 뼛조각이 175차례 발견됐다”며 “뼛조각이 들어 있는 해당 박스 총 13t을 부분 반송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한미 수입 위생조건에 따라 뼛조각이 발견되면 해당 작업장의 수출 선적을 중단하고 수입 물량 전체가 반송됐다.

하지만 올해 들어 뼛조각이 발견된 박스만 반송하는 ‘부분 반송’ 방식이 적용되면서 뼛조각이 검출된 175건에서 해당 박스만 부분 반송된 것.

지난해 10월 수입이 재개된 뒤 미국산 쇠고기가 검역 불합격 조치를 받으면서 ‘전량 반송’된 건수는 총 15차례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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