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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8월 12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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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씨 집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여온 제주경찰서는 12일 오전 10시 50분께 구좌읍 월랑봉 입구 도로변 도랑에서 양씨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알몸으로 도랑에 던져진 뒤 나뭇가지로 덮인 채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실종 다음 날인 8일 어린이집과 양씨 집 사이 도로변에서 양씨의 신발, 휴대전화 등을 발견, 강력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광범위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양씨는 7일 오후 9시 35분께 귀가한다며 어린이집을 나선 뒤 남자 친구와 마지막 통화 후 실종됐었다.
경찰은 시신이 알몸인데다 발견된 지점이 양씨 집에서 멀리 떨어진 야산지대인 점 등으로 미뤄 타살로 단정하고 탐문수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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