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과기대 초대 총장에 조무제 씨 내정

  • 입력 2007년 7월 20일 07시 14분


코멘트
2009년 3월 개교할 (국립)울산과학기술대 초대 총장에 조무제(63·사진) 경상대 총장이 내정됐다.

청와대와 교육인적자원부는 “국내 최초의 국립대학법인으로 설립될 울산과학기술대 초대 총장에 조 총장을 내정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받는 대로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달 27일 조 총장과 박성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 2명을 울산과학기술대 총장 후보로 청와대에 추천했다.

조 총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경상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농화학 석사, 미국 미주리대에서 이학(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상대 유전공학연구소장과 자연과학대학장, 대학원장을 거쳐 2003년 12월 경상대 제7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조 총장은 생명과학 분야의 주요 국책사업을 많이 유치해 경상대를 이공계 분야 우수대학으로 육성했고 스위스 노바티스에 100억 원대 기술을 판매하고 한국우주항공㈜과 맞춤식 인력양성 협정을 체결하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