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쥬라기 공원’ 이젠 제주서 즐기세요

  • 입력 2007년 7월 18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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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쥬라기공원’ 등에서 등장한 공룡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테마파크인 제주공룡원이 다음 달 제주지역에서 문을 연다. 사진 제공 제주공룡원
영화 ‘쥬라기공원’ 등에서 등장한 공룡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테마파크인 제주공룡원이 다음 달 제주지역에서 문을 연다. 사진 제공 제주공룡원
“사납거나 깜찍한 공룡 사이를 누비며 영화 ‘쥬라기 공원’의 주인공이 돼 보세요.”

제주공룡원(대표 민두식)은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신천지미술관 터 9만 m²에 공룡공원을 조성해 다음 달 14일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국과학원 고척추생물과 고인류연구소(IVPP)의 고증과 일본 DM사의 제작기술 등을 통해 공룡 100여 종 230여 마리가 이곳에 설치된다.

특히 높이 28m의 프라키오사우루스,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 사납기로 유명한 벨로시랩터, 3개의 뿔이 달린 초식공룡 트리케라톱스 등이 실물 크기로 전시된다.

공룡들이 알을 낳고 부화하는 과정 등이 첨단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되고 성대(聲帶) 복원으로 공룡의 생생한 소리도 들을 수 있다.

공원 폭포와 호수에서는 물 속에서 올라오는 해룡, 폭포수 위에서 포효하는 티라노사우루스를 볼 수 있다.

공룡 외에도 화석과 운석을 비롯해 지구 광물 1500여 점을 전시하는 박물관, 화석 발굴 체험관, 입체 영화관, 공룡 생태 체험 동굴, 미로공원 등이 마련된다.

제주공룡원은 놀이시설 위주로 구성된 중국 장쑤(江蘇) 성 중화공룡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공룡 수가 많고 다양하다.

제주공룡원 배성용 이사는 “한중일 합작으로 실물 크기의 다양한 공룡이 제작 전시된다”며 “가족단위 관람객이나 관광객이 즐겨 찾는 제주판 ‘쥬라기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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