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어느 동네가 가장 조용할까…옥련동 소음도 최저

  • 입력 2007년 7월 10일 07시 19분


코멘트
남동구 구월1동과 동구 만석동, 서구 가좌동이 인천시에서 가장 시끄러운 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수구 옥련동은 상대적으로 소음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2·4분기(4∼6월) 환경소음을 측정한 결과 남동구 구월 1동은 일반지역에서 낮과 밤 모두 소음이 가장 높아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월1동은 낮 소음 63dB, 밤 소음 57dB로 환경기준인 낮 50dB, 밤 40dB을 10dB 이상 초과했다.

도로변 지역에서 가장 소음이 높은 곳은 동구 만석동으로 낮 평균 74dB, 밤 평균 67dB로 측정됐다.

서구 가좌동의 평균 소음도 동구 만석동의 밤 평균치인 67dB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곳 모두 도로변 환경기준(낮 75dB, 밤 70dB)은 밑돌았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구월1동은 자동차도로 교통 소음과 건설 소음이, 일반 공업지역인 동구 만석동과 서구 가좌동은 도로 교통 소음과 공장 소음이 주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연수구 옥련동은 일반지역과 도로변지역 모두 제일 낮은 소음도를 기록했다.

일반지역은 낮 평균 48dB, 밤 평균 41dB로 나타났으며 도로변지역은 낮 평균 61dB, 밤 평균 57dB로 측정됐다.

이번 결과는 인천 9개 지역 45개 지점(일반지역 27개 지점, 도로지역 18개 지점)에 설치된 환경소음 측정망을 통해 수집된 소음을 지역에 따라 평균한 것이다.

지역과 용도에 관계없이 45개 지점 가운데 소음이 가장 높은 곳은 낮 시간대의 경우 서구 가좌3·4동 ‘코리아제록스 앞’(74dB)이었고 밤 시간대에는 남동구 구월1동 ‘가천의과대 길병원 응급센터 앞’(71dB)이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