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도 인구 150만 회복

  • 입력 2007년 7월 9일 06시 33분


코멘트
충북의 인구가 30년 만에 150만 명을 회복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충북도내 인구는 150만73명으로 1977년 이후 30년 만에 150만 명을 넘어섰다.

충북의 인구는 1977년 150만1970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산업화에 따른 이농 현상으로 이듬해 147만3926명으로 150만 명 선이 무너지면서 해마다 줄어들어 1985년에는 139만1004명까지 줄었다.

그러나 고속도로와 인접한 진천군과 음성군이 수도권 대체 산업단지로 부상하면서 1986년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중부권 첨단산업 거점으로 급부상한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비롯해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충주 기업도시와 진천 음성 혁신도시 조성 등 잇따른 개발 계획으로 150만 명 선을 회복하게 됐다.

인구 증가의 ‘1등 공신’인 청원군은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완공되면서 지난달 말 기준으로 14만1449명을 기록해 제천시 인구(13명6398명)를 넘어섰다. 청원군은 오창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가 계속되고 있어 자체 시 승격 요건인 15만 명도 조만간 넘어설 전망이다.

청주시는 오창단지 전출로 지난해부터 인구가 줄었지만 6월 말 기준 62만8919명으로 한 달 전(62만8213명)보다 706명이 늘면서 감소세가 멈췄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청원군(1만5481명 증가)과 음성군(1027명 증가), 증평군(286명 증가) 등 3곳뿐이고 제천시(1308명 감소)와 영동군(1027명 감소) 등 나머지 9개 시군은 오히려 줄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