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조작에 전학비리까지? 경찰, K고 수사

  • 입력 2007년 7월 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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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조작’ 사실이 드러나 교사 3명이 해임된 서울 강남의 K고에서 이번에는 한 학생이 비정상적으로 학교를 옮긴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005년 3월 A 학생이 동일 학군에 있는 강남의 G고교에서 K고교로 전학을 가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를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A 학생이 서울시교육청의 ‘전·편입학 시행지침’을 어기고 전학하게 된 경위에 대해 교사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G고교 학교장이 교육 환경을 바꿔 줄 필요가 있다고 인정해 A 학생의 전학 요청을 했다”며 “전입학 배정원서, 학교장 추천서, 담임교사 의견서 등을 첨부해 정상적인 절차에 따랐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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