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고유가 틈타 면세유 불법 유통 기승

  • 입력 2007년 6월 19일 0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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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북에서 어업용 면세유 불법 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18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면세유 불법유통 적발 건수가 10건으로 지난해 2건에 비해 5배나 늘었다.

올해 시중에 불법 유통된 면세유는 모두 678만6240L(시가 89억 원)로 지난해 69만1800L(시가 10억 원)의 10배 정도 된다.

이처럼 면세유 불법 유통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기름값이 폭등하자 일부 주유소와 어민들이 면세유를 시중에 되팔아 차익을 챙기기 위해 유통망을 전문화하고 양을 대폭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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