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때부터 ‘베껴쓰기 NO!’

  • 입력 2007년 6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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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좋은교사운동은 11일부터 희망하는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표절 방지 운동 ‘베껴 쓰기 NO!’를 지도한다고 5일 밝혔다.

전국 1만여 개 초중고교의 기독교 신자 교사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학생 정직 운동’ 첫 회로 표절 방지 운동을 추진하며 뒤이어 음란물 거절하기, 인터넷 다이어트 운동, 욕설 추방하기, 학교 폭력 추방하기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단체의 서헌희 학교사역팀장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한국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초등학생까지도 인터넷에서 베껴 독후감을 내고, 친척이나 과제 대행업체에 과제를 대신 작성시켜 제출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초등학생 때부터 표절이 나쁜 것임을 강하게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좋은교사운동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을 받아 학교의 동아리와 학생회 등 소규모 그룹을 중심으로 서명용지, 홍보 포스터, 현수막 등을 제공한다. 이 단체는 ‘표절을 하지 않겠다’고 서명한 학생 명단을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학교에 전시해 학생 스스로 표절 방지 다짐을 잊지 않고 실천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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