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조사 전국으로 확대

  • 입력 2007년 6월 1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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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특례 비리에 대한 수사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 형사 6부(부장 김회재)는 1일 각 지방 병무청이 자체 조사를 벌여 비리 혐의를 포착한 업체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광주와 경기도 성남에 있는 업체 한 곳 씩이 수사 의뢰됐으며, 해당 업체에 대해 계좌와 통신 기록을 추적 중이라고 검찰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 "검찰이 전 J그룹 회장 아들과 D벽지 대표이사 사장 K 씨 아들이 근무했던 온라인업체를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검찰은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 한 것은 사실이지만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지역 병역특례업체 전체를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대기업 회장의 아들 등 복무했던 누구라도 포괄적인 검증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부실복무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싸이를 4일 오전 10시 반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김현지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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