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육발전 더 많은 애정을”… 道교육청, 35명에 감사패-표창

  • 입력 2007년 6월 1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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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31일 경북도교육청에서는 이색적인 감사패 전달식이 열렸다.

도교육청은 이날 경북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 온 5명을 선정해 감사패를 전했다.

또 학교교육에 도움을 준 학부모와 주민 등 30명에게는 교육감 표창을 줬다.

도교육청이 도내 기관단체와 학부모, 주민을 대상으로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기는 처음이다.

감사패를 받은 사람은 태성은(56) 월성원자력본부장과 박현택(56) 울진원자력본부장, 송우복(54) 한국수자원공사 경북본부 관리처장, 문명호(53) 포항시의원, 임희경(46·여) 상주시 은척면 은척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등이다.

월성 및 울진원전은 발전소 주변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시설 개선을 위해 매년 수십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자원공사 경북본부는 지역 대학과 연계해 도내 21개 댐 주변 초등학생들에게 영어 원어민 수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은척양조장 대표인 임 위원장은 20년째 농촌 학교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으며 문 의원은 포항시 남구 상도동 신흥초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 일하는 동안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교육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데 앞장섰다.

이날 행사에서 조병인 경북도교육감은 “교육청과 학교의 노력만으로는 좋은 교육을 하기가 어려운 시대”라며 “3만 경북 교직원의 마음을 담아 고마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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