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전/충남]충청도 영화 ‘대박 꿈’ 이루어질까

  • 입력 2007년 4월 24일 0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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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방학 때 개봉 예정인 토종 충청도 영화 ‘꿈은 이루어…’에 대한 지역 각계의 후원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청소년단체연합회(회장 정하성 평택대 교수)는 이 영화를 청소년 권장 영화로 선정해 역경 극복의 감동 스토리를 적극 알리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20일에는 영화 제작사인 DCT엔터테인먼트(대표 양인화)와 후원 협약도 맺었다.

연합회는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을 다음 달로 예정된 이 영화 시사회에 초청할 예정.

또 ㈜대덕테크노밸리(대표 정승진)는 이 영화 입장권 예매 시작 첫날인 10일 제작사로부터 1000만 원에 1000장(장당 2명 입장 가능)을 미리 구입했다. 이 영화 후원회는 충청권에서 10만 장의 입장권을 미리 확보할 계획이다.

‘꿈은 이루어…’는 충북 옥천의 영실애육원 원생들이 주축이 된 할렐루야 골프단의 실화를 바탕으로 고아와 버려진 아이들, 정신지체장애아, 탈북자 자녀 등이 역경과 고난을 딛고 골프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 골프단은 1992년 골프 유망주였던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백성기(단장) 목사가 창단해 지금까지 세미프로 선수 3명을 배출했다.

이 영화가 지역 각계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특히 자본과 감독(양인화), 소재가 충청도와 직접 관련이 있고 촬영 장소도 80%가량이 충청도인 ‘충청도 영화’이기 때문.

마케팅과 홍보비용 확보가 여의치 않자 후원회(회장 심재율 인터내셔널친선협회장)가 발족된 것도 그 때문이다.

1월 23일 열린 후원회 창립식 및 제작보고회에서는 골프의류 회사인 트레비스가 영화 입장권 1000장을 구입했다. 대전시교육청, 충청하나은행, 대덕밸리 홍보클러스터, 배재대 등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심재율 후원회장은 “영화가 성공해 연극, 음악, 뮤지컬 등으로 이어지며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042-484-7446∼7, www.idreams.co.kr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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