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다자녀가정 車구입때 할인혜택”

  • 입력 2007년 4월 24일 0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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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 자녀 이상 가정에 ‘가족사랑카드’를 발급해 다양한 혜택을 주는 다자녀 가정 우대제를 시행하고 있는 부산시가 이번에는 현대자동차와 임신 및 출산가구 차량 가격 할인 협약을 23일 맺었다.

올해 1월부터 연말까지 임신하거나 출산한, 부산에 주소를 둔 가정이 현대자동차를 살 때 첫 번째 아이는 10만 원, 두 번째 아이는 30만 원, 세 번째 이상부터는 50만 원을 깎아 주기로 한 것. 이는 다른 할인 혜택과 별도로 적용되며 택시나 2.5t 이상 트럭, 15인승 이상 버스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대차는 “전국에서 고령화 추세가 가장 가파른 부산에서 출산 장려 시책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시는 또 가족사랑카드 발급 해당 가정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현재 단순 신분 확인용에 불과한 가족사랑카드를 전자카드로 기능을 보강하기로 했다.

시는 “LG카드와 27일 가족사랑카드 전자카드화 제휴 협약을 체결한다”며 “이 카드가 지급되면 다자녀 가정 자녀에 대한 3대 소아암 보험 무료 가입, 연회비 평생 면제, 사랑카드 할인 참여 업체 상시 3개월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00년 이후 셋째 이상 자녀를 출산한 가정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가족사랑카드는 현재 1만1000가구에 발급됐으며 다자녀 가정 우대제 참여 업체도 862개소에 이른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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