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AG]‘플라이 인천’… 국제도시로 도약

  • 입력 2007년 4월 24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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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화도 고인돌. 사진 제공 인천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화도 고인돌. 사진 제공 인천시
인천의 도시 브랜드는 ‘플라이(FLY) 인천’이다.

공항과 항만을 갖추고 있는 인천이 ‘투자 신대륙’ ‘벤처 공간’으로 비상해 동북아 허브도시로 떠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

이를 위한 개발 프로그램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2009∼2010년 가시적인 모습을 보여 준 뒤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2014년을 전후로 한 도약기, 2020년 완성기라는 개발 일정이 짜여 있다.

2003년 8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송도, 영종도, 청라지구 등 3개 지역에 총 6336만 평 규모.

이곳에서는 정보산업단지, 테크노파크, 테마파크, 컨벤션복합단지, 복합공항도시를 위한 기반시설공사가 한창이다. 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151층 빌딩과 국제관광단지, 국제학교, 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영종도의 중심 시설인 인천공항은 2년 연속 서비스 분야 세계 1위, 화물 처리량 세계 2위, 여객 처리 세계 10위를 기록하며 허브공항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물류인천항은 갑문의 내항을 중심으로 남항, 북항 등 3각 편대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단둥, 상하이 등 10개 정기 항로를 갖추고 있으며, 크루즈 전용항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은 바다와 섬의 도시이기도 하다. 연륙교나 정기 여객선을 이용해 다다를 수 있는 유인도가 42개 있으며, 무인도는 112개에 이른다.

사계절 색다른 빛깔로 반기는 섬 지역에서 해수욕과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대개 수도권에서 1,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화도 고인돌이 있고 여의도 52배 크기의 강화 남단 갯벌,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옹진군에는 빼어난 관광지가 풍부하다.

인천항 주변의 구도심권에는 근대화의 발자취가 많이 남아 있다. 1800년대 말∼1900년대 초에 지어진 근대건축물과 중국, 일본, 서양 조계지에 있던 가옥이 자유공원, 신포동 일대에 보존돼 있다.

국내 최초의 차이나타운은 명물거리로 자리 잡았고, 식민지시대에 지어진 주택을 복원하는 ‘일본 거리’가 조성되고 있다.

면적은 서울의 1.5배인 986.45km²이며, 인구는 2006월 9월 현재 256만2510명으로 전국 3위다.

한눈으로 보는 인천
위치동경 126°37′, 북위 37°28′, 서울에서 28km
기후 연평균 기온 2.9도, 강수량 연간 1307mm
인구256만2510명
면적986.45km²
총생산33조3920억 원
경제인구125만4000명
제조업체 수7600개
국제교류자매도시 7개국 10개 도시, 우호협력 4개국 8개 도시
관광특구월미도, 차이나타운, 신포동, 연안동, 자유공원
문화유적지화도진지, 답동성당, 제물포구락부, 홍예문, 강화산성, 마니산 참성단, 보문사
축제인천-중국의 날, 소래포구 축제, 강화 고인돌 축제, 부평 풍물 축제, 해양 축제, 제물포 예술제, 화도진 축제
문화재국보 1점, 보물 9점, 사적지 18곳, 천연기념물 10점, 중요문화재 6점
자료: 인천시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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