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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4월 16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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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로 호주대사는 16∼17일 정치 및 경제 참사관, 호주 금융인 등과 함께 경북도를 방문한다.
호주대사는 이 기간에 포항공대와 구미 산업단지를 둘러본 뒤 경북도지사공관 내 대외통상교류관에서 열리는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다.
호주대사 일행은 또 동해의 해양관광 실태를 살피기 위해 울릉도도 방문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울릉도로 향하는 헬기를 독도 상공을 거치도록 하면서 ‘독도의 주인은 한국’임을 자연스레 설명할 방침이다.
17일에는 한스 하인즈브루크 네덜란드대사도 경북을 찾는다. 네덜란드대사는 이날 구미시를 찾아 네덜란드와 합작 회사인 LG필립스LCD를 방문하는 한편 구미시와 금오공대가 최근 마련한 대학 내 유비쿼터스 체험관을 둘러볼 계획이다.
구미시는 네덜란드대사에게 명예시민증을 주기로 했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수전 카스트렌세 필리핀대사와 팜 티엔 번 베트남대사 일행이 경북도를 방문했다.
경북도는 양국 대사들과 함께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정주(定住)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협의했다.
양국 대사들은 12일 이주여성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개최한 ‘제1회 어울림 정책포럼’에 참가하기도 했다.
국제결혼을 통해 경북지역에 이주한 여성은 현재 3000여 명이며, 이 중 1320명(45%)이 베트남과 필리핀 출신이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 일본대사 등 경북에 투자하고 있는 나라의 대사들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9월부터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동유럽 등 12개국 대사를 초청할 계획이다.
경북도 이병환 통상외교팀장은 15일 “대사는 해당 국가의 대표라는 점에서 투자유치와 기업활동, 관광 등을 위해 중요한 상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서울에 있는 각국 대사관과 경북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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