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화물차 충돌 …10여명 사상

  • 입력 2007년 4월 12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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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0시30분께 제주시 애월읍 해안동 매직월드공연장 서쪽 500m 지점 국도대체우회도로에서 제주에 수학여행 온 여고생 30여 명을 태운 관광버스와 1t 화물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고모(27)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대구시 달서구 송현여고 2학년 학생 10여명과 인솔교사 이모(36)씨, 버스 운전자 송모(58)씨가 경상을 입고 긴급출동한 119 등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버스에 타고 있던 권모(17.여)양의 "버스가 2분여 동안 역주행해 이상하게 생각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송현여고 2학년 학생 300여 명은 수학여행차 지난 9일 제주도에 왔으며 이날 관광버스 12대에 나눠 타고 자연사박물관과 도깨비도로를 둘러본 뒤 한림공원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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