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4월 12일 07시 2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전남 곡성군이 고달면 가정리 청소년야영장에 ‘곡성 섬진강 천문대’를 9월 개관한다.
섬진강 천문대는 14억 원을 들여 2005년 착공해 지난해 8월 건물공사를 마치고 현재 관측망원경 등 내부 장비를 설치하는 중이다.
천문대는 2300m²의 땅에 연건평 400m²의 2층 규모로 천체투영실, 주관측실, 보조관측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관측실에 설치된 600mm 반사망원경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것이다.
옥상에 있는 개폐식 보조관측실은 200∼250mm 천체망원경 4대와 쌍안경을 갖추었고, 천체투영실은 의자에 누워서 천체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꾸민다. 천문대는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문을 열고 월요일은 휴관한다.
신동준 천문대 담당은 “이곳은 시야를 가리는 높은 산이나 야간 불빛이 없어 천문 관측의 최적지”라며 “읍에서 가까운 데다 섬진강변에서 30여 m 떨어져 접근성이 좋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 장흥군은 지난해 6월 장흥읍 평화리 억불산(해발 518m) 자락에 천문과학관을 개관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