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9명 학교발전기금 1억 기부

  • 입력 2007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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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들이 전공학문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매달 월급을 모아 10년간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안정임 기획정보처장과 유홍식 교수 등 이 학부 교수 9명은 4일 총장실에서 “언론영상학 분야 인재 양성과 학교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이광자 총장에게 전공발전기금 1억 원을 내겠다는 약정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앞으로 10년 동안 매달 월급에서 10만 원씩 추렴해 총 1억800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안 처장은 “우리 학부가 2004년 대학교육협의회 신문방송광고홍보 분야 평가에서 4위에 올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면서 “전공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교수들이 앞장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독교 학교로 교수 교직원의 기부가 활발하기로 유명한 서울여대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교수 195명이 11억5000만 원, 직원 175명이 4억 원을 각각 학교 발전기금으로 냈다. 서양학과와 시각디자인과 등 13개 학과 교수들도 지금까지 총 1억2000만 원의 전공발전기금을 기부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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