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념 성향을 묻는 질문에 36.8%가 ‘보수’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도(28.4%), 진보(27.7%)의 순이었다.
2004년 12월 본보 설문조사에서 46.2%였던 중도의 비율은 이후 점차 감소해 올해 2월 말 이후로는 30% 이하로 떨어졌다. 차기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유권자의 성향이 보수 혹은 진보로 조금씩 명확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응답(45.4%)이 찬성(36.0%)보다 많았다. 지난해 9월 본보 조사(찬성 45.1%, 반대 41.1%) 때보다 반대 여론이 늘었다.
현재 직업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직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10명 중 7명(70.9%)이 자신의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직군은 경영·관리·전문·자유직(86.8%)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업(43.9%)과 생산·단순노무직(65.7%)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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