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처,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건설계획 발표

  • 입력 2007년 3월 29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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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경기 파주시를 연결하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민자(民資)사업으로 건설돼 2013년에 완공된다. 또 경기 구리시와 포천시를 연결하는 서울~포천 고속도로도 같은 방식으로 2014년에 개통될 전망이다.

29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정부는 28일 장병완 예산처 장관 주재로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서 각각 출발해 덕양구 도내동에서 합쳐진 뒤 파주시 내포리로 이어진다. 총 길이 44㎞이며 완공 후 일정기간 민간이 사용료를 받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건설된다.

서울~포천 고속도로는 경기 구리시 교문동과 경기 포천시 신북면 사이 45.4㎞ 구간에 양방향 4~6차선으로 건설된다. 역시 BTO 방식이며 2009년 초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정부는 경남 창원시 완암동과 부산시 강서구 생곡동을 연결하는 창원~부산 도로도 이르면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해 2012년에 완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립 울산과학기술대학교를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올해 안에 착공해 2009년 3월에 개교하기로 했다. BTL은 민간이 돈을 들여 건설한 뒤 정부에 권리를 맡기고 이에 따른 임대료를 정부로부터 받는 방식이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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