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수리-외국어 모두 1등급 0.98%

  • 입력 2007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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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14일 시행된 전국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3학년 수험생 47만4618명 중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4669명(0.98%)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언어, 수리 ‘가’형, 외국어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1633명이었고 언어, 수리 ‘나’형, 외국어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3036명이었다.

탐구영역 4개 선택과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사회탐구 1369명(0.46%), 과학탐구 548명(0.34%)이었다.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도입되는 완전 9등급제에 따른 등급별 비율이 전 영역에서 골고루 분포돼 특정 등급이 사라지는 현상은 없었다.

그러나 등급 성적만 제시하기 때문에 2007학년도까지보다 동점자가 더 많이 발생하고 수리와 탐구영역에서 응시자가 많은 과목이 좋은 등급을 받는 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험생의 4%에 부여하는 1등급은 3학년을 기준으로 언어영역에서 4.42%였고 등급 구분 점수는 91점(원점수 기준)이었다. 수리 ‘가’형은 4.29%(구분점수 81점), 수리 ‘나’형은 4.16%(67점), 외국어는 4.22%(90점)의 수험생이 1등급을 받았다.

1등급 구분 점수는 사회탐구의 경우 세계지리 경제지리 경제 47점, 세계사 정치 한국지리 국사 45점, 사회문화 42점, 법과사회 40점, 윤리 39점, 한국근·현대사 37점이었다. 과학탐구의 경우 생물Ⅰ 지구과학Ⅰ 44점, 물리Ⅰ 41점, 화학Ⅰ 39점 등이었다.

실제 수능성적표에는 등급만 제시하고 등급별 구분점수를 공개하지 않는다. 그러나 올 수능이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고 재수생까지 포함하면 실제 등급 구분점수는 다소 올라갈 수 있다.

이번 평가에 응시한 3학년생 중 98.3%(46만6546명)가 수리영역을 선택했고 이 가운데 33%가 자연계인 수리‘가’형, 67%가 인문계인 수리 ‘나’형에 응시했다.

사회탐구는 62.8%(29만8232명), 과학탐구는 33.7%(16만69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사회탐구 과목은 사회문화(67.8%) 한국지리(66.1%) 윤리(58.9%) 한국근·현대사(50.5%) 등의 순으로 응시자가 많았다. 과학탐구는 화학Ⅰ(98.2%) 생물Ⅰ(96.5%) 물리Ⅰ(91.9%) 지구과학Ⅰ(82.5%) 등의 순으로 응시자가 많았다.

이투스 유성룡 입시정보실장은 “수리 ‘가’와 ‘나’형의 1등급 점수 차이가 14점이나 돼 ‘가’형에서 ‘나’형으로 교차 응시하는 자연계 수험생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평가 결과를 자신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는 자료로 삼고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영역별 응시 인원 및 비율
영역과목인원(명)비율(%)1등급점수(점)
언어47만403499.991
외국어47만386299.890
수리수리‘가’15만40003381
수리‘나’31만25466767
사회탐구윤리17만561958.939
한국지리19만725466.145
세계지리3만658512.347
경제지리3만149510.647
국사8만55627.045
한국근·현대사15만50550.537
세계사3만746612.645
법과사회6만216220.840
정치9만212930.945
경제7만758426.047
사회문화20만221667.842
과학탐구물리Ⅰ14만718391.941
화학Ⅰ15만726598.239
생물Ⅰ15만445596.544
지구과학Ⅰ13만206582.544
언어와 외국어는 전체 응시생, 수리와 탐구는 해당 영역을 택한 응시생 중 비율. 1등급 점수는 원점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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