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언어, 수리 ‘가’형, 외국어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1633명이었고 언어, 수리 ‘나’형, 외국어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3036명이었다.
탐구영역 4개 선택과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사회탐구 1369명(0.46%), 과학탐구 548명(0.34%)이었다.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도입되는 완전 9등급제에 따른 등급별 비율이 전 영역에서 골고루 분포돼 특정 등급이 사라지는 현상은 없었다.
그러나 등급 성적만 제시하기 때문에 2007학년도까지보다 동점자가 더 많이 발생하고 수리와 탐구영역에서 응시자가 많은 과목이 좋은 등급을 받는 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험생의 4%에 부여하는 1등급은 3학년을 기준으로 언어영역에서 4.42%였고 등급 구분 점수는 91점(원점수 기준)이었다. 수리 ‘가’형은 4.29%(구분점수 81점), 수리 ‘나’형은 4.16%(67점), 외국어는 4.22%(90점)의 수험생이 1등급을 받았다.
1등급 구분 점수는 사회탐구의 경우 세계지리 경제지리 경제 47점, 세계사 정치 한국지리 국사 45점, 사회문화 42점, 법과사회 40점, 윤리 39점, 한국근·현대사 37점이었다. 과학탐구의 경우 생물Ⅰ 지구과학Ⅰ 44점, 물리Ⅰ 41점, 화학Ⅰ 39점 등이었다.
실제 수능성적표에는 등급만 제시하고 등급별 구분점수를 공개하지 않는다. 그러나 올 수능이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고 재수생까지 포함하면 실제 등급 구분점수는 다소 올라갈 수 있다.
이번 평가에 응시한 3학년생 중 98.3%(46만6546명)가 수리영역을 선택했고 이 가운데 33%가 자연계인 수리‘가’형, 67%가 인문계인 수리 ‘나’형에 응시했다.
사회탐구는 62.8%(29만8232명), 과학탐구는 33.7%(16만69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사회탐구 과목은 사회문화(67.8%) 한국지리(66.1%) 윤리(58.9%) 한국근·현대사(50.5%) 등의 순으로 응시자가 많았다. 과학탐구는 화학Ⅰ(98.2%) 생물Ⅰ(96.5%) 물리Ⅰ(91.9%) 지구과학Ⅰ(82.5%) 등의 순으로 응시자가 많았다.
이투스 유성룡 입시정보실장은 “수리 ‘가’와 ‘나’형의 1등급 점수 차이가 14점이나 돼 ‘가’형에서 ‘나’형으로 교차 응시하는 자연계 수험생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평가 결과를 자신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는 자료로 삼고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영역별 응시 인원 및 비율 | ||||
영역 | 과목 | 인원(명) | 비율(%) | 1등급점수(점) |
언어 | 47만4034 | 99.9 | 91 | |
외국어 | 47만3862 | 99.8 | 90 | |
수리 | 수리‘가’ | 15만4000 | 33 | 81 |
수리‘나’ | 31만2546 | 67 | 67 | |
사회탐구 | 윤리 | 17만5619 | 58.9 | 39 |
한국지리 | 19만7254 | 66.1 | 45 | |
세계지리 | 3만6585 | 12.3 | 47 | |
경제지리 | 3만1495 | 10.6 | 47 | |
국사 | 8만556 | 27.0 | 45 | |
한국근·현대사 | 15만505 | 50.5 | 37 | |
세계사 | 3만7466 | 12.6 | 45 | |
법과사회 | 6만2162 | 20.8 | 40 | |
정치 | 9만2129 | 30.9 | 45 | |
경제 | 7만7584 | 26.0 | 47 | |
사회문화 | 20만2216 | 67.8 | 42 | |
과학탐구 | 물리Ⅰ | 14만7183 | 91.9 | 41 |
화학Ⅰ | 15만7265 | 98.2 | 39 | |
생물Ⅰ | 15만4455 | 96.5 | 44 | |
지구과학Ⅰ | 13만2065 | 82.5 | 44 | |
언어와 외국어는 전체 응시생, 수리와 탐구는 해당 영역을 택한 응시생 중 비율. 1등급 점수는 원점수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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