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 고향쌀 맛본다…북한쌀 8t 반입

  • 입력 2007년 3월 4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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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가 북한 쌀 반입을 처음으로 승인해 평안도에서 생산된 쌀이 최근 국내에 들어왔다.

4일 농림부에 따르면 북한 평양과 평안남도 등지에서 생산된 쌀 8t이 2일 인천세관을 통과해 국내로 들어왔다.

이 쌀은 한민족복지재단 등 대북지원 민간단체들이 그동안 북한에 농업기술과 비료 등을 지원한데 대한 답례품으로 북한이 보낸 것이며 민간단체들이 농림부와 통일부에 반입 승인을 신청해 이뤄졌다.

북한 쌀을 받은 민간단체들은 이 쌀을 상업적으로 판매하지 않고 모두 실향민이나 회원, 후원자 등에게 골고루 나눠줄 계획이다.

농림부는 앞으로 비(非)상업적 용도로 연간 1회, 2t 이내에 한해 북한 쌀의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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